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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 출산을 앞둔 동생들이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주제! 출산 후에는 다시 채취할 수 없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알려주는 ‘제대혈’에 대한 강의를 준비해봤습니다.
제대혈·제대조직이 무엇인지, 실제 어디에 활용되는지, 누구나 보관할 수 있는지? 저라면? 보관할 지까지! 다~ 알려드려요!

Q.제대혈·제대조직이란 무엇인가요?
A. 제대혈은 아기가 태어난 뒤 탯줄과 태반에 남아 있는 혈액으로, 조혈모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요즘은 제대조직도 같이 많이 보관하는데,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중간엽줄기세포를 함유해 추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방, 골수에서 채취하는 것 보다 아기 때 가장 신선한 줄기세포를 채취해 보관해두었다가 추후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저의 경우, 제가 아기를 낳으면 제대혈, 제대조직을 꼭 보관 할 것 같아요.

Q.채취는 어떻게 하나요?
A. 출산 전 담당 선생님께 말씀하시면 됩니다. 출산 후 탯줄을 절단한 뒤 채취가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기에게 어떤 고통도 없습니다.
탯줄, 태반은 우리나라에서 폐기물로 분류되므로 출산 때만 보관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다시 채취할 수 없기 때문에 분만 전 결정이 꼭 필요합니다.

Q. 어디에 활용될 수 있나요?
A. 제대혈은 HLA(조직적합성항원)가 맞는 경우에만 이식이 가능한데요. 실제 형제·자매 간 이식을 통해 질환을 완치한 사례도 꽤 많고,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과 같은 혈액 질환에 제대혈 이식으로 완치한 사례 또한 굉장히 많습니다.
그 외 뇌성마비 같은 신경질환에도 완치가 되었거나 꽤 호전이 있었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요,
살아있는 신경세포의 활성화라든가 성장인자 재생 등의 파라크라인 효과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자신의 제대혈 이식을 통해 치료한 사례도 있나요?
A. 사실 제가 이 영상을 준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데요, 국내에도 퇴행성 림프종에 걸린 환아가 본인의 제대혈을 이식받고 완치된 사례가 있습니다.
상태가 안좋았던 환아의 엄마가 보관해둔 제대혈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제대혈 이식을 하여 완치한 케이스인데요.
유전적으로 질환이 있었으면 자가 제대혈 이식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만,
본인의 제대혈로 치료한 이 환아의 경우, 조혈모세포가 몸 속에서 정상조직을 만들고, 나쁜 조직을 밀어낸거죠.
제대혈이 없었으면 치료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이었습니다.

Q. 누구나 제대혈 보관 가능한가요?
A. 출산을 하면 누구나 제대혈 보관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보관 과정에서 채취를 하고 적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엄마가 B형간염, C형간염, 매독, 에이즈와 같은 감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보관이 불가합니다.
보관을 원한다고 해도 모두가 보관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Q. 태아보험을 했는데 제대혈도 보관을 해야하나요?
A. 태아보험과 제대혈은 다르니까요. 태아보험은 우리가 만약 이런 질환에 걸렸을 때 치료비가 나온다면 태아보험으로 커버가 됩니다.
하지만 태아보험이 제대혈처럼 질병을 치료해주지는 않죠. 둘이 다른 의미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Q. 줄기세포는 어디까지 치료할 수 있어요?
A.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쓸 수 있는 곳은 굉장히 많은데, 향후 줄기세포 사용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라면 제대혈·제대조직을 보관한다고 한거예요. 내가 100살까지 살았을 때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숏부인과,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님의 한마디!
“제가 아이를 낳으면 제대혈과 제대조직, 보관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뭐든 완전하게 대비해두자 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내가 약간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을 정도로 준비를 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제대혈과 제대조직도 마찬가지예요.
모든 분이 같은 선택을 할 필요는 없지만, 출산 후에는 다시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충분히 알아본 뒤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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