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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 캠페인 "엄마는 옳다" 감상평 이벤트
김지언님의 감상평
2017-09-30 23:57 | 조회수 : 1203
전 작년 10월1일에 결혼하여 외국에 근무중인 남편을 따라 해외생활을 하다가 올해 봄에 한국에 혼자 들어왔어요. 대학원 다니면서 준비하던 논문 마무리 하러 왔다가 임신소식을 알게 되었죠. 사실 처음에는 무조건 기쁘기보다는 당황스럽고 겁이 났어요. 무엇보다 남편없이 혼자 출산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 두려웠고, 시어머니도 암투병중이셨거든요ㅜ 결국 어머니는 지난 8월 중순에 돌아가셨고 전 더 막막해졌습니다. 예정일이 몇주앞으로 다가왔고 큰 일 치룬 남편에게 저의 외로움이나 힘듦을 시시콜콜 말하기도 뭐해서 요즘은 조금 우울한 상태. 뱃속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씩씩하고 담대하게 생활해야겠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시어머님의 암투병으로 제대혈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머님이 유언처럼 남기신 말이 있었거든요. 자신의 죽음앞에서도 손자를 생각하시던 어머니, 그 큰 사랑덕분에 결국 엄마는 늘 옳은 거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