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석한 셀트리 산모교실~ 사실 집에서 멀어서 갈까말까 오늘 아침까지 고민했었어요.^^;;
여행삼아 지하철 왕복 두 시간이나 타고 갔다 왔더니 기분전환은 됐네요ㅎㅎ

장점-
1. 위치가 좋아요. 처음 참석했지만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헤매지않고 잘 찾았어요.
2. 시간을 잘 지켜서 진행이 되어서 편했어요. 다른 산모교실은 사람들이 많이 안오셨다고 또는 강사 준비시간 때문에 조금씩 늦게 하기도 하거든요.
3. 사은품이 젤 좋았어요. 아기치약, 지퍼백, 짱구베개, 수제쿠키, 엽산 등 퀄리티가 다른 산모교실보다 훨씬 나았어요. 경품당첨은 못했지만 서운하지 않을 정도에요^^

단점-
1. 강의 중에 산모분들이 계속 들어오셔서 좀 그랬어요. 무거운 몸 이끌고 오셨는데 못들어가게 하기도 좀 비인간적이지만 그래도 강사나 먼저 와서 강의듣는 분들에게는 폐가 좀 됐네요. 어떤 분은 1부강의 거의 끝날때 들어오시더라구요..
2. 강사분들이 보여주시는 영상 상영이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었어요. 화면을 강사분이 못넘기시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시간이 좀 지체되었네요. 경품추첨할 때도 영상이 안나왔구요..
3. 밑에 분도 썼지만 1부강의는 정말 별로였어요. 처음엔 다 아는 이야기만 하셔서 집중하기 힘들었고, 뒷부분은 사견이 너무 많아서 걸러듣기가 피곤했어요. 전문가 강의라고 하기엔 너무 퀄리티가 엉망이었네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에 대한 통계가 조작됐다며 산모한테 아무 문제없어도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 뉘앙스를 주어서 좀 혼란스러웠구요. 일반적인 정보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나 본인병원 홍보가 많이 나와 거슬렸어요. 개인적인 철학이나 믿음으로 조산원 선택하시는 산모도 많은데 꼭 미개인처럼 이야기하고..그분 계시는 병원 정말 가고싶지않네요. 전 저만 그렇게 느꼈나 했는데 나올 때 보니 다들 같은 생각을 하신 듯..
 
사진을 안찍었더니 너무 간단한 후기가 되었네요.ㅋㅋ
암튼 날씨는 안좋았지만 나름 즐겁게 참석한 산모교실이었습니다~ ^^